Capítulo 336

Prints
notion image
notion image
notion image
notion image
notion image
notion image
Texto Original
1.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336화

2.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336화

3. 쿵! 쿵! 쿵!

4. 군홧발 소리가 지축을 울린다. 대기는 긴장감으로 팽팽하고,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의 침음이 들린다.

5. 성 앞으로 새까맣게 몰려든 칸 왕국의 2만 대군. 그리고 저 안에도 15명의 키젠 학생들이 있을 터였다.

6. 이내 2만 대군은 발이 빠르게 움직여 성 전체를 둘러싸듯 포위했다. 곧 네 개의 성문을 동시에 공격할 것이다.

7. "찌익! 찍! 두려워하지 마라!"

8. "마지막까지 싸워라! 찍!"

9. 수인 부관들이 돌아다니며 성벽 위의 병사들을 격려했다. 시몬은 그런 모습들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메이린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10. "괜찮아?"

11. 그녀는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12. "......난 괜찮아. 그냥 2만이라는 숫자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

13. "으흐흐!"

14. 갑자기 옆에서 휙 튀어나온 딕이 깐죽거리는 웃음을 흘렸다.

15. "메이린 쫄았냐? 쫄았어?"

16. "어우! 넌 제발 긴장 쫌 해!"

17. 즉시 메이린이 등짝스매싱으로 응징했지만, 딕은 평소처럼 호들갑을 떨지도 않고 음침하게 웃었다.

18. "긴장되는 건 지금 이 한순간뿐이야. 전쟁이 시작되면 정신 못 차릴걸. 그야말로."

19. 딕이 고개를 쭉 내밀며 눈을 크게 떴다.

20. "광란이지."

21. 터업!

22. 메이린이 냉기가 쌩쌩 날리는 표정으로 딕의 얼굴을 붙잡았다.

23. "니 얼굴이 더 광란이야 미친놈아."

24. "어우아릉라!"

25. 딕이 고통에 겨운 괴성을 지르며 허우적거렸다.

26. 그 모습을 지켜보던 시몬이 조용히 웃었다. 저것도 나름대로 동료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딕만의 방법이리라.

27. 그래도 효과가 있기는 한 듯, 메이린은 우아한 몸짓으로 손수건을 꺼내 손을 슥슥 닦으며 정면을 응시했다. 그 진지한 눈빛을 보니 멘탈을 확실히 잡은 것 같았다.

28. 쿠우웅! 쿠우웅!

29. 그때 주위를 압도하는 커다란 발소리가 들렸다.

30. 칸 왕국의 진형이 반으로 갈라지며, 그 사이로 거대한 코끼리가 이끄는 마차가 나타났다. 그 위에는 하얀 제복 코트를 어깨에 두르고, 살랑살랑 부채를 흔들며 거만하게 다리를 꼬고 있는 양 갈래머리의 소녀가 보였다.

31. "아, 뭐야."

32. 메이린이 미간을 좁혔다.

33. "쟤가 공성팀이야?"

34. "이번 게임 빡세겠네."

35. 성벽에 몸을 기댄 딕이 심각한 표정으로 턱을 쓸었다.

36. "특례 7번 유령선의 엘리사 셀린. 지금까지 공성전에 저 정도의 네임드가 온 적은 없었어."

37. 처억!

38. 코끼리가 걸음을 멈추었다.

39. 마차 위의 엘리사가 꼬고 있던 다리를 풀었다. 옆에서 시중을 들던 칸 왕국의 기사가 공손히 그녀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워주었다.

40. "흠흠."

41. 엘리사가 자신의 목에 확성마법을 걸었다.

42. "아― 아―"

43. 팽팽한 긴장감이 내려앉은 금속과 피의 전장에, 소녀의 청명한 목소리가 전장을 울렸다.

44. 메이린이 미간을 가늘게 좁혔다.

45. "하긴, 저 인간이 자기 장기를 안 살리고 넘어갈 리가 없지."

46. "......장기?"

47. "잊었어? 쟤 아빠 현역 재상이잖아. 지독한 정치가 집안이야."

48. 엘리사의 입이 떨어졌다.

49. "나는 칸 왕국의 총사령관, 엘리사 셀린이다. 창조주께서 보낸 가디언으로서 칸 왕국의 승리를 책임지기 위해서 참전했다."

50. 그 말에 수성 측인 아온 왕국의 수인들에게서 소란이 일었다.

51. "찌익! 찍! 가디언은 우리 왕국에만 있는 거 아니었어?"

52. "어째서 칸 왕국에도 가디언이......!"

53. 엘리사는 웅성거리는 성벽 위를 잠시 지켜보다가 말했다.

54. "들어라, 아온 왕국의 만민이여."

55. 그녀의 한마디가 또렷하게 울려 퍼졌다.

56. "개죽음이다."

57. "!"

58. 순식간에 전장에 긴장감이 덧입혀진다.

59. "눈이 있으면 보아라. 머리가 있으면 판단해라. 이게 정녕―"

60. 그녀가 두 팔을 벌렸다.

61. "극복할 수 있는 전력 차인지."

62. 아군 진형에 묵직한 정적이 내려앉는다. 반면 칸 왕국의 병사들은 위협하듯 격렬한 고함을 터뜨리고 있었다.

63. "그대들이 느끼는 불안감이야말로 옳다. 그대들이 느끼는 공포가 현실이다. 이 전쟁은 성립된 순간부터 결과가 정해졌다. 그 낡고 병든 요새는 그대들을 지켜주지 못하며, 애국심만 부추기는 간신들의 세 치 혀는 그대들을 사지로 밀어 넣을 것이다. 그대들은―"

64. 엘리사는.

65. "속았다."

66. 불안감을 파먹는 괴물이었다.

67. "그럼에도 그렇게 서 있는 건 애국심인가? 애국은 폭군의 도구요, 위선자의 혓바닥이다. 왜 왕이 외교에 실패한 대가로 백성들이 죽어야 하는가? 왜 백성들은 전쟁으로 국가에 목숨을 바칠 것을 당연하게 요구받아야 하는가?"

68. 그녀의 목에 힘이 들어간다.

69. "항복하라. 그대들을 사지로 내몬 자들을 끌고 오라. 그리하면 그대들을 간악한 애국심으로 속여 궁지로 몬 자들을 섬멸할 것이며, 그대들과 그대들 가족의 목숨은 보장받을 것이다. 창조주의 뜻을 받들어 내려온 나 엘리사 셀린이 고한다!"

70. 엘리사의 목소리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71. "피조물의 피를 원하는 창조주는 없다. 항복하고 성문을 열어라! 그것만이 피를 덜 길이니, 그게 아니면 우리에게 남은 선택은 말살뿐이다."

72. 역시 정치가의 딸.

73. 달변이었다.

74. 연설 하나로 아군 병사들의 동요가 느껴진다. 무엇보다 병사들의 적대감을 칸 왕국이 아닌 자국의 간신들에게 돌려놓고 아군끼리 은근히 균열을 유도하는 게 무섭다.

75. "와, 이거 위험한데."

76. 병사들의 분위기를 읽은 딕이 혀를 내둘렀다.

77. "예전 공성전에선 학생이 연설 같은 거 한 적 없어! 그냥 수인 대장이 나와서 '왕국에 영광을!' 이딴 대사 치고 싸우는 게 끝이었다고!"

78. "메이린."

79. 시몬이 고개를 돌렸다.

80. "혹시 확성마법 쓸 수 있어?"

81. "응? 아, 뭐. 순수마법 동아리에서 배워서 쓸 수 있긴 한데......."

82. "뭐 하려고?"

83. 시몬이 옅은 미소를 흘렸다.

84. "연설도 중요한 전쟁의 요소잖아?"

85. 저쪽 총사령관이 세 치 혀로 나온다면, 이쪽도 세 치 혀로 맞받아쳐 줄 생각이었다.

86. "딕, 혹시 아온 왕국의 고유한 인사말이나 유명한 문장 같은 거 없어?"

87. "아- 있지. 아온이 패배하고 왕이 죽기 전에 이 소리 하더라."

88. 딕이 이야기하고, 메이린은 시몬의 앞에 공중에 둥둥 떠 있는 확성용 마법진을 만들었다.

89. 시몬은 그 마법진을 가만히 살펴보다가, 손을 대고 칠흑을 살짝 흘려보냈다.

90. 그 모습을 본 메이린이 깜짝 놀랐다.

91. "야, 잠깐! 그거 마나로만 돌아가는 건데 그렇게 하면......!"

92. 끼이이이이이이이!

93. 갑자기 울려 퍼지는 거슬리는 굉음, 어수선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귀를 틀어막으며 소음의 근원지로 고개를 돌렸다.

94. "흠."

95. 시몬이 기다렸다는 듯 마법진 앞에 다가왔다.

96. "나는 아온 왕국의 총사령관 시몬 폴렌티아다."

97. 모두의 시선이 자연스레 시몬 쪽으로 향한다.

98. "나는 창조주의 명을 받고 아온 왕국을 수호하기 위해 내려왔다."

99. 이번엔 칸 왕국의 병사들이 웅성거린다. 아마 저쪽도 저쪽대로 자신들만 수호자가 내려왔다고 생각하고 있던 모양이었다.

100. "?!"

101. 마차에 앉아 흡족하게 부채를 흔들고 있던 엘리사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102. '시몬 폴렌티아!'

103. 역시 이 녀석도 공성전에 왔다. 그런데 감히 내게 연설로 대적하려 들다니!

104. 그녀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105. "듣자 하니 애국이 권력자의 혓바닥이란 논리로 항복을 종용하던데."

106. 시몬의 목소리가 무겁게 내려앉았다.

107. "모욕이다."

108. 순식간에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사람들의 귀를 끌게 하는 능력은, 엘리사 외에도 있었다.

109. 엘리사가 표정을 굳히며 다시 자신에게 확성마법을 걸었다.

110. "내 말이 틀렸다는 건가? 오로지 당신들의 안위를 위해 왕국에 대한 허울뿐인 애국을 들먹이며 백성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이딴 작태를―"

111. "지키는 마음."

112. 시몬이 그녀의 말을 끊었다.

113. "전쟁을 앞두고 느끼는 불안감과 공포는 지극히 자연스럽다. 그 누구도 감정에 자유롭지 않아. 하지만 그 불안감을 딛고 지금 우리가 여기에 버티고 서 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지?"

114. 시몬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115. "내 가족을."

116. 한 자 한 자, 힘을 실어서.

117. "내 친우를."

118. 감정을 토해내듯, 복받친 감정을 쏟아내듯.

119. "내 터전을, 내 재산을, 내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다.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것들을 적에게 맡기고 무기를 내려놓을 바보가 아니다. 당신의 그 말은 우리 아온에 대한-"

120. 시몬이 마무리했다.

121. "모욕이다."

122. 쿵!

123. 누군가 발을 굴렀다.

124. 쿵! 쿵! 쿵! 쿵!

125. 이내 성벽의 모든 병사들이 극도로 진지한 표정으로 발을 구르기 시작했다. 시뻘게진 얼굴, 충혈된 눈으로 적을 똑바로 응시했다.

126. "왕성까지 오는 길에 약탈을 자행해 온 너희 왕국이 어찌 '보장'이라는 말을 입에 담는가."

127. 쿵!

128. "우리는 현혹되지 않고, 우리 자신의 힘으로 지킬 것이다."

129. 쿵!

130. 시몬의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소리쳤다.

131. "아이움 아온!"

132. 병사들은 이계에서 온 가디언이 그 구호를 알고 있다는 것에 당황했지만, 그 당황함이 감격으로 바뀌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133. 모든 병사가 창을 세우며 목이 터져라 소리쳤다.

134. "아이움 아온!"

135. "와아아아아아아아!"

136. 벽력과도 같은 환호성이 쏟아져 나왔다.

137. 병사들은 울고 웃으며 격렬하게 소리쳤다. 적에 대한 적대감과 싸울 의지를 끌어올렸다.

138. "여윽시 시몬!"

139. 딕이 활짝 웃으며 소리쳤다.

140. "아군 병사들의 사기가 역으로 올랐어!"

141. 메이린의 두 눈은 시몬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팔을 내리며 목을 매만지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다 메이린과 눈을 마주치자 머쓱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142. "음, 좀 부끄럽네. 너무 과몰입했나."

143. "아니."

144. 메이린이 가볍게 심호흡을 하고는 시몬에게 미소 지어주었다.

145. "멋있었어. 시몬."

146. 와아아아아아아아아!

147. 아직도 환호성은 계속되고 있었다.

148. "이, 씨이......!"

149. 분노와 굴욕감으로 얼굴이 시뻘게진 엘리사가 뭐라 뭐라 소리쳤지만, 아온 왕국의 병사들은 전혀 듣고 있지 않았다.

150. "아이움 아온! 아이움 아온!"

151. 사기가 실시간으로 오를 뿐이었다.

152. "엘리사."

153. 그때 엘리사가 탄 마차 위로, 허리에 커다란 장검을 차고 안대를 쓴 남학생이 툭 내려왔다.

154. "떼쓰지 말고 돌아오시오. 그 녀석이 많이 화났소."

155. "아 진짜아!"

156. 엘리사가 답답한 듯 제 가슴을 콩콩 쳤다.

157. "수인들 저거 다 뇌가 쥐 수준인 게 틀림없어! 바보들 아냐? 자기 목숨보다 소중한 게 어딨어! 저딴 소리에 뭔 사기가 오르냐고! 결국 시몬 폴렌티아의 저 말도 감성적 선동이잖아!"

158. "나는 배움이 짧아 정치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159. 쥴이 한숨을 푹 쉬며 말을 이었다.

160. "자신의 목숨을 걸 때, 인간은 이성이 아닌 감성에 따른다 들었소. 전쟁 연설을 논리적인 이성에 호소한 그대의 패배가 맞소."

161. 쥴이 그렇게 말하며 엘리사의 목덜미를 쥐었다. 그녀의 몸이 가뿐하게 휙 들렸다.

162. "무, 무슨 짓이야!"

163. "총사령관이 더 꼴사나워지기 전에 그대를 회수하겠소."

164. "아악! 이거 놔! 난 아직 진 게 아니야!!"

165. * * *

166. 전쟁이 시작됐다.

167. 칸 왕국도 시간이 그리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니란 건 알고 있었다. 병력을 나누어 네 개의 성문을 동시에 공략하는 총공세로 나왔다.

168. "온다!"

169. 딕이 소리쳤다.

170. 시몬이 맡고 있는 남문에도 적들이 몰려왔다. 새까맣게 몰려드는 칸 왕국의 수인군들의 모습은 상당한 위압감이 있었다.

171. 그래도 남문 쪽은 나름 방어 포인트가 있었다. 지금은 말라버렸지만, 예전에는 해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72. 성벽 아래에는 해자 구덩이가 있기 때문에 큰 사다리를 써서 성벽을 올라야 했고, 무엇보다 성문으로 올라오는 길목은 하나뿐이다.

173. 그리고 지금의 시몬은, 좁은 언덕을 잘 틀어막는 건 누구보다 자신 있었다.

174. "시작하자."

175. 성벽 위에 서 있는 시몬이 피아니스트처럼 두 팔을 세워 들었다.

176. 여덟 기의 스켈레톤 메이지들이 일제히 지팡이를 하늘을 향해 세웠다.
Tradução
1. Genius Summoner da Academia de Necromantes - Capítulo 336
2. Genius Summoner da Academia de Necromantes Capítulo 336


3. Boom! Boom! Boom!

4. O som das botas militares faz a terra estremecer. A atmosfera está tensa, e ouve-se o gemido das pessoas tremendo de medo.

5. O grande exército de 20.000 homens do Reino de Khan reuniu-se como uma mancha negra em frente ao castelo. E lá dentro, certamente estariam os 15 estudantes de Kizen.

6. Logo, o exército de 20.000 homens moveu-se rapidamente, cercando o castelo por inteiro. Eles logo atacariam os quatro portões do castelo simultaneamente.

7. ¨Squeak! Squeak! Não tenham medo!¨

8. ¨Lutem até o fim! Squeak!¨

9. Suboficiais homens-fera circulavam encorajando os soldados no topo das muralhas. Simon observou a cena em silêncio e depois virou o rosto para Meilyn.

10. ¨Você está bem?¨

11. A expressão dela estava rígida.

12. ¨......Estou bem. Só não sabia que o número 20.000 seria tanto assim.¨

13. ¨Ehehe!¨

14. De repente, Rick, que surgiu ao lado, soltou uma risada zombeteira.

15. ¨Meilyn está com medinho? Está com medo?¨

16. ¨Argh! Você, por favor, fique um pouco tenso!¨

17. Imediatamente Meilyn o puniu com um tapa nas costas, mas Rick não fez o escândalo de costume e riu sombriamente.

18. ¨A tensão é só por este momento. Quando a guerra começar, você vai perder os sentidos. Literalmente.¨

19. Rick esticou o pescoço e arregalou os olhos.

20. ¨É um frenesi.¨

21. Grab!

22. Meilyn segurou o rosto de Rick com uma expressão que emanava um frio cortante.

23. ¨O seu rosto está um frenesi maior, seu louco.¨

24. ¨Aaaaargh!¨

25. Rick debateu-se soltando um grito de dor excruciante.

26. Simon, que observava a cena, sorriu silenciosamente. Aquela devia ser a maneira própria de Rick para aliviar a tensão da colega.

27. Ainda assim, parecia ter tido efeito, pois Meilyn pegou um lenço com gestos elegantes, limpou as mãos e encarou a frente. Vendo aquele olhar sério, parecia que ela tinha recuperado o controle mental.

28. Boom! Boom!

29. Naquele momento, ouveu-se o som de passos gigantescos que dominavam os arredores.

30. A formação do Reino de Khan abriu-se ao meio e, entre eles, surgiu uma carruagem puxada por um elefante enorme. Sobre ela, via-se uma garota de cabelos presos em duas caudas, com um casaco de uniforme branco sobre os ombros, balançando um leque levemente e cruzando as pernas de forma arrogante.

31. ¨Ah, o quê.¨

32. Meilyn franziu o cenho.

33. ¨Ela é do time de cerco?¨

34. ¨Este jogo vai ser pesado.¨

35. Rick, encostado na muralha, acariciou o queixo com uma expressão séria.

36. ¨Elisa Celine, do navio fantasma, número 7 dos casos especiais. Nunca um nome desse peso veio para uma batalha de cerco até agora.¨

37. Thump!

38. O elefante parou de caminhar.

39. Elisa, em cima da carruagem, descruzou as pernas. Um cavaleiro do Reino de Khan, que a servia ao lado, segurou a mão dela respeitosamente e a ajudou a levantar.

40. ¨Hum, hum.¨

41. Elisa lançou uma magia de amplificação em sua própria garganta.

42. ¨Ah― Ah―¨

43. No campo de batalha de metal e sangue onde uma tensão sufocante pairava, a voz límpida da garota ressoou.

44. Meilyn estreitou os olhos.

45. ¨Bem, aquela pessoa não deixaria passar a chance de usar sua especialidade.¨

46. ¨......Especialidade?¨

47. ¨Esqueceu? O pai dela é o atual primeiro-ministro. É uma família de políticos ferrenhos.¨

48. Elisa começou a falar.

49. ¨Eu sou a comandante-geral do Reino de Khan, Elisa Celine. Participei como uma Guardiã enviada pelo Criador para assumir a responsabilidade pela vitória do Reino de Khan.¨

50. Com essas palavras, houve um alvoroço entre os homens-fera do Reino de Aon, que estavam na defesa.

51. ¨Squeak! Squeak! O Guardião não era algo que existia apenas em nosso reino?¨

52. ¨Por que o Reino de Khan também tem um Guardião......!¨

53. Elisa observou por um momento o topo da muralha em burburinho e disse:

54. ¨Ouçam, povo do Reino de Aon.¨

55. Cada palavra dela ecoava claramente.

56. ¨É uma morte inútil.¨

57. ¨!¨

58. Instantaneamente, uma camada de tensão foi adicionada ao campo de batalha.

59. ¨Se têm olhos, vejam. Se têm cérebro, julguem. Se isso realmente é―¨

60. Ela abriu os dois braços.

61. ¨Uma diferença de poder que pode ser superada.¨

62. Um silêncio pesado caiu sobre a formação aliada. Por outro lado, os soldados do Reino de Khan soltavam gritos violentos como se estivessem ameaçando.

63. ¨A ansiedade que vocês sentem é o que é correto. O medo que vocês sentem é a realidade. Esta guerra teve seu resultado decidido no momento em que foi estabelecida. Essa fortaleza velha e doente não poderá protegê-los, e a língua de traidores que apenas estimula o patriotismo irá empurrá-los para a morte. Vocês foram―¨

64. Elisa era.

65. ¨Enganados.¨

66. Um monstro que se alimentava da ansiedade.

67. ¨Mesmo assim, permanecer de pé dessa forma é patriotismo? O patriotismo é a ferramenta de um tirano e a língua de um hipócrita. Por que o povo deve morrer como preço pelo fracasso diplomático do rei? Por que se exige naturalmente que o povo entregue a vida ao Estado através da guerra?¨

68. A voz dela ganhou força.

69. ¨Rendam-se. Tragam aqueles que os empurraram para a morte. Se o fizerem, exterminaremos aqueles que os enganaram com um patriotismo perverso para encurralá-los, e as vidas de vocês e de suas famílias serão garantidas. Eu, Elisa Celine, que vim atendendo à vontade do Criador, ordeno!¨

70. A voz de Elisa atingiu o clímax.

71. ¨Não há Criador que deseje o sangue de suas criaturas. Rendam-se e abram os portões do castelo! Esse é o único caminho para poupar sangue, caso contrário, a única escolha que nos resta é o extermínio.¨

72. Como esperado de uma filha de político.

73. Era uma oradora eloquente.

74. Apenas com um discurso, sentia-se a hesitação dos soldados aliados. Acima de tudo, era assustador como ela desviava a hostilidade dos soldados para os traidores do próprio país em vez do Reino de Khan, induzindo sutilmente uma rachadura entre os aliados.

75. ¨Uau, isso é perigoso.¨

76. Rick, lendo a atmosfera dos soldados, estalou a língua.

77. ¨Em cercos anteriores, nenhum estudante deu um discurso assim! Era apenas o líder homem-fera saindo e gritando 'Glória ao Reino!' ou algo do tipo e lutando!¨

78. ¨Meilyn.¨

79. Simon virou o rosto.

80. ¨Você consegue usar magia de amplificação?¨

81. ¨Hein? Ah, bem. Aprendi no clube de magia pura, então consigo usar, mas......¨

82. ¨O que pretende fazer?¨

83. Simon soltou um leve sorriso.

84. ¨Discursos também são um elemento importante da guerra, não?¨

85. Se a comandante-geral de lá veio com a língua afiada, ele pretendia revidar com a língua afiada daqui também.

86. ¨Rick, por acaso não existe algum cumprimento único ou frase famosa do Reino de Aon?¨

87. ¨Ah- tem sim. Ouvi isso antes de Aon ser derrotado e o rei morrer.¨

88. Enquanto Rick falava, Meilyn criou um círculo mágico de amplificação flutuando no ar diante de Simon.

89. Simon observou o círculo mágico em silêncio, tocou-o e liberou um pouco de Preto Azeviche.

90. Ao ver aquilo, Meilyn assustou-se.

91. ¨Ei, espera! Isso funciona apenas com mana, se você fizer assim......!¨

92. Kiiiiiiiiiiiii!

93. De repente, um ruído estridente ressoou, e as pessoas que estavam inquietas taparam os ouvidos e viraram o rosto para a fonte do som.

94. ¨Hum.¨

95. Simon aproximou-se do círculo mágico como se estivesse esperando por isso.

96. ¨Eu sou o comandante-geral do Reino de Aon, Simon Polentia.¨

97. O olhar de todos se voltou naturalmente para Simon.

98. ¨Eu recebi a ordem do Criador e desci para proteger o Reino de Aon.¨

99. Desta vez, foram os soldados do Reino de Khan que murmuraram. Provavelmente eles também pensavam que apenas para o lado deles um protetor havia descido.

100. ¨?!¨

101. Elisa, que estava sentada na carruagem balançando o leque satisfeita, assustou-se e ergueu a cabeça.

102. 'Simon Polentia!'

103. Como esperado, esse cara também veio para o cerco. E ele ousa tentar me enfrentar com um discurso!

104. Ela levantou-se apressadamente.

105. ¨Pelo que ouvi, você está tentando induzir a rendição com a lógica de que o patriotismo é a língua dos poderosos.¨

106. A voz de Simon tornou-se pesada.

107. ¨Isso é um insulto.¨

108. A habilidade de dominar a atmosfera instantaneamente e atrair os ouvidos das pessoas não pertencia apenas a Elisa.

109. Elisa endureceu a expressão e usou novamente a magia de amplificação em si mesma.

110. ¨Está dizendo que minhas palavras estão erradas? Esse tipo de comportamento de empurrar o povo para a morte mencionando um patriotismo de fachada apenas para o bem de vocês―¨

111. ¨O desejo de proteger.¨

112. Simon a interrompeu.

113. ¨A ansiedade e o medo sentidos antes da guerra são extremamente naturais. Ninguém é livre de emoções. Mas qual vocês acham que é a razão pela qual estamos resistindo aqui, superando essa ansiedade?¨

114. A voz de Simon ganhou força.

115. ¨Para proteger minha família.¨

116. Palavra por palavra, com determinação.

117. ¨Meus amigos.¨

118. Como se estivesse expelindo sentimentos, como se estivesse derramando emoções transbordantes.

119. ¨Para proteger meu lar, meus bens, minha vida cotidiana. Não somos tolos que entregariam nossas coisas preciosas ao inimigo e baixariam as armas. Essas suas palavras são para o nosso Aon-¨

120. Simon concluiu.

121. ¨Um insulto.¨

122. Boom!

123. Alguém bateu o pé no chão.

124. Boom! Boom! Boom! Boom!

125. Logo, todos os soldados na muralha começaram a bater os pés com expressões extremamente sérias. Com rostos avermelhados e olhos injetados, encararam o inimigo diretamente.

126. ¨Como o seu reino, que cometeu saques no caminho até a capital, pode falar a palavra 'garantia'?¨

127. Boom!

128. ¨Nós não seremos iludidos e protegeremos com nossa própria força.¨

129. Boom!

130. Simon ergueu o braço e gritou.

131. ¨Aium Aon!¨

132. Os soldados ficaram atordoados pelo fato de o Guardião vindo de outro mundo conhecer aquele lema, mas esse atordoamento transformou-se em comoção em um instante.

133. Todos os soldados ergueram suas lanças e gritaram a plenos pulmões.

134. ¨Aium Aon!¨

135. ¨Waaaaaaaaaaaaaaaa!¨

136. Um brado ensurdecedor como um trovão explodiu.

137. Os soldados choravam e riam enquanto gritavam violentamente. A hostilidade contra o inimigo e a vontade de lutar foram elevadas ao máximo.

138. ¨Como esperado do Simon!¨

139. Rick gritou com um grande sorriso.

140. ¨A moral dos soldados aliados subiu inversamente!¨

141. Os olhos de Meilyn estavam fixos em Simon. Ela o viu baixando o braço e massageando o pescoço. Então, quando seus olhos se encontraram com os de Meilyn, ele deu um sorriso sem jeito.

142. ¨Hum, é um pouco embaraçoso. Acho que me envolvi demais.¨

143. ¨Não.¨

144. Meilyn respirou fundo levemente e sorriu para Simon.

145. ¨Foi incrível. Simon.¨

146. Waaaaaaaaaaaaaaaaa!

147. O clamor ainda continuava.

148. ¨Esse, desgraçado......!¨

149. Elisa, com o rosto vermelho de raiva e humilhação, gritou algo, mas os soldados do Reino de Aon não estavam ouvindo nada.

150. ¨Aium Aon! Aium Aon!¨

151. A moral apenas subia em tempo real.

152. ¨Elisa.¨

153. Naquele momento, em cima da carruagem onde Elisa estava, um estudante com uma grande espada na cintura e usando um tapa-olho desceu subitamente.

154. ¨Pare de fazer birra e volte. Aquele sujeito ficou muito irritado.¨

155. ¨Ah, fala sério!¨

156. Elisa bateu no próprio peito, frustrada.

157. ¨Aqueles homens-fera devem ter o cérebro do tamanho de um rato, sem dúvida! Eles são idiotas? O que há de mais precioso que a própria vida! Por que a moral sobe com umas palavras daquelas! No fim, o que Simon Polentia disse também foi apenas uma agitação emocional!¨

158. ¨Eu tenho pouco estudo e não entendo muito de política.¨

159. Jule soltou um longo suspiro e continuou.

160. ¨Mas ouvi dizer que, ao arriscar a própria vida, o ser humano segue a emoção, não a razão. A derrota de quem apelou para a razão lógica em um discurso de guerra foi sua.¨

161. Jule disse isso e agarrou Elisa pela nuca. O corpo dela foi levantado levemente.

162. ¨O-O que está fazendo!¨

163. ¨Vou recolhê-la antes que a comandante-geral fique ainda mais patética.¨

164. ¨Ah! Me solte! Eu ainda não perdi!!¨

165. -***-

166. A guerra começou.

167. O Reino de Khan também sabia que não tinha muito tempo sobrando. Eles partiram para uma ofensiva total, dividindo as tropas para atacar os quatro portões do castelo simultaneamente.

168. ¨On da!¨

169. Rick gritou.

170. Os inimigos também avançaram sobre o portão sul, que Simon estava encarregado de defender. A visão do exército de homens-fera do Reino de Khan avançando como uma mancha negra passava uma pressão considerável.

171. Mesmo assim, o lado do portão sul tinha seus pontos de defesa. Parecia que antigamente havia um fosso, embora agora estivesse seco.

172. Como havia o buraco do fosso abaixo da muralha, era necessário usar grandes escadas para subir, e acima de tudo, havia apenas um caminho para subir até o portão do castelo.

173. E o Simon de agora tinha mais confiança do que qualquer um em bloquear bem passagens estreitas.

174. ¨Vamos começar.¨

175. Simon, de pé sobre a muralha, ergueu os dois braços como um pianista.

176. Os oito Skeleton Mages ergueram simultaneamente seus cajados em direção ao céu.
 
Tradução (Limpa)
Genius Summoner da Academia de Necromantes - Capítulo 336
Genius Summoner da Academia de Necromantes Capítulo 336


Boom! Boom! Boom!

O som das botas militares faz a terra estremecer. A atmosfera está tensa, e ouve-se o gemido das pessoas tremendo de medo.

O grande exército de 20.000 homens do Reino de Khan reuniu-se como uma mancha negra em frente ao castelo. E lá dentro, certamente estariam os 15 estudantes de Kizen.

Logo, o exército de 20.000 homens moveu-se rapidamente, cercando o castelo por inteiro. Eles logo atacariam os quatro portões do castelo simultaneamente.

¨Squeak! Squeak! Não tenham medo!¨

¨Lutem até o fim! Squeak!¨

Suboficiais homens-fera circulavam encorajando os soldados no topo das muralhas. Simon observou a cena em silêncio e depois virou o rosto para Meilyn.

¨Você está bem?¨

A expressão dela estava rígida.

¨......Estou bem. Só não sabia que o número 20.000 seria tanto assim.¨

¨Ehehe!¨

De repente, Rick, que surgiu ao lado, soltou uma risada zombeteira.

¨Meilyn está com medinho? Está com medo?¨

¨Argh! Você, por favor, fique um pouco tenso!¨

Imediatamente Meilyn o puniu com um tapa nas costas, mas Rick não fez o escândalo de costume e riu sombriamente.

¨A tensão é só por este momento. Quando a guerra começar, você vai perder os sentidos. Literalmente.¨

Rick esticou o pescoço e arregalou os olhos.

¨É um frenesi.¨

Grab!

Meilyn segurou o rosto de Rick com uma expressão que emanava um frio cortante.

¨O seu rosto está um frenesi maior, seu louco.¨

¨Aaaaargh!¨

Rick debateu-se soltando um grito de dor excruciante.

Simon, que observava a cena, sorriu silenciosamente. Aquela devia ser a maneira própria de Rick para aliviar a tensão da colega.

Ainda assim, parecia ter tido efeito, pois Meilyn pegou um lenço com gestos elegantes, limpou as mãos e encarou a frente. Vendo aquele olhar sério, parecia que ela tinha recuperado o controle mental.

Boom! Boom!

Naquele momento, ouveu-se o som de passos gigantescos que dominavam os arredores.

A formação do Reino de Khan abriu-se ao meio e, entre eles, surgiu uma carruagem puxada por um elefante enorme. Sobre ela, via-se uma garota de cabelos presos em duas caudas, com um casaco de uniforme branco sobre os ombros, balançando um leque levemente e cruzando as pernas de forma arrogante.

¨Ah, o quê.¨

Meilyn franziu o cenho.

¨Ela é do time de cerco?¨

¨Este jogo vai ser pesado.¨

Rick, encostado na muralha, acariciou o queixo com uma expressão séria.

¨Elisa Celine, do navio fantasma, número 7 dos casos especiais. Nunca um nome desse peso veio para uma batalha de cerco até agora.¨

Thump!

O elefante parou de caminhar.

Elisa, em cima da carruagem, descruzou as pernas. Um cavaleiro do Reino de Khan, que a servia ao lado, segurou a mão dela respeitosamente e a ajudou a levantar.

¨Hum, hum.¨

Elisa lançou uma magia de amplificação em sua própria garganta.

¨Ah― Ah―¨

No campo de batalha de metal e sangue onde uma tensão sufocante pairava, a voz límpida da garota ressoou.

Meilyn estreitou os olhos.

¨Bem, aquela pessoa não deixaria passar a chance de usar sua especialidade.¨

¨......Especialidade?¨

¨Esqueceu? O pai dela é o atual primeiro-ministro. É uma família de políticos ferrenhos.¨

Elisa começou a falar.

¨Eu sou a comandante-geral do Reino de Khan, Elisa Celine. Participei como uma Guardiã enviada pelo Criador para assumir a responsabilidade pela vitória do Reino de Khan.¨

Com essas palavras, houve um alvoroço entre os homens-fera do Reino de Aon, que estavam na defesa.

¨Squeak! Squeak! O Guardião não era algo que existia apenas em nosso reino?¨

¨Por que o Reino de Khan também tem um Guardião......!¨

Elisa observou por um momento o topo da muralha em burburinho e disse:

¨Ouçam, povo do Reino de Aon.¨

Cada palavra dela ecoava claramente.

¨É uma morte inútil.¨

¨!¨

Instantaneamente, uma camada de tensão foi adicionada ao campo de batalha.

¨Se têm olhos, vejam. Se têm cérebro, julguem. Se isso realmente é―¨

Ela abriu os dois braços.

¨Uma diferença de poder que pode ser superada.¨

Um silêncio pesado caiu sobre a formação aliada. Por outro lado, os soldados do Reino de Khan soltavam gritos violentos como se estivessem ameaçando.

¨A ansiedade que vocês sentem é o que é correto. O medo que vocês sentem é a realidade. Esta guerra teve seu resultado decidido no momento em que foi estabelecida. Essa fortaleza velha e doente não poderá protegê-los, e a língua de traidores que apenas estimula o patriotismo irá empurrá-los para a morte. Vocês foram―¨

Elisa era.

¨Enganados.¨

Um monstro que se alimentava da ansiedade.

¨Mesmo assim, permanecer de pé dessa forma é patriotismo? O patriotismo é a ferramenta de um tirano e a língua de um hipócrita. Por que o povo deve morrer como preço pelo fracasso diplomático do rei? Por que se exige naturalmente que o povo entregue a vida ao Estado através da guerra?¨

A voz dela ganhou força.

¨Rendam-se. Tragam aqueles que os empurraram para a morte. Se o fizerem, exterminaremos aqueles que os enganaram com um patriotismo perverso para encurralá-los, e as vidas de vocês e de suas famílias serão garantidas. Eu, Elisa Celine, que vim atendendo à vontade do Criador, ordeno!¨

A voz de Elisa atingiu o clímax.

¨Não há Criador que deseje o sangue de suas criaturas. Rendam-se e abram os portões do castelo! Esse é o único caminho para poupar sangue, caso contrário, a única escolha que nos resta é o extermínio.¨

Como esperado de uma filha de político.

Era uma oradora eloquente.

Apenas com um discurso, sentia-se a hesitação dos soldados aliados. Acima de tudo, era assustador como ela desviava a hostilidade dos soldados para os traidores do próprio país em vez do Reino de Khan, induzindo sutilmente uma rachadura entre os aliados.

¨Uau, isso é perigoso.¨

Rick, lendo a atmosfera dos soldados, estalou a língua.

¨Em cercos anteriores, nenhum estudante deu um discurso assim! Era apenas o líder homem-fera saindo e gritando 'Glória ao Reino!' ou algo do tipo e lutando!¨

¨Meilyn.¨

Simon virou o rosto.

¨Você consegue usar magia de amplificação?¨

¨Hein? Ah, bem. Aprendi no clube de magia pura, então consigo usar, mas......¨

¨O que pretende fazer?¨

Simon soltou um leve sorriso.

¨Discursos também são um elemento importante da guerra, não?¨

Se a comandante-geral de lá veio com a língua afiada, ele pretendia revidar com a língua afiada daqui também.

¨Rick, por acaso não existe algum cumprimento único ou frase famosa do Reino de Aon?¨

¨Ah- tem sim. Ouvi isso antes de Aon ser derrotado e o rei morrer.¨

Enquanto Rick falava, Meilyn criou um círculo mágico de amplificação flutuando no ar diante de Simon.

Simon observou o círculo mágico em silêncio, tocou-o e liberou um pouco de Preto Azeviche.

Ao ver aquilo, Meilyn assustou-se.

¨Ei, espera! Isso funciona apenas com mana, se você fizer assim......!¨

Kiiiiiiiiiiiii!

De repente, um ruído estridente ressoou, e as pessoas que estavam inquietas taparam os ouvidos e viraram o rosto para a fonte do som.

¨Hum.¨

Simon aproximou-se do círculo mágico como se estivesse esperando por isso.

¨Eu sou o comandante-geral do Reino de Aon, Simon Polentia.¨

O olhar de todos se voltou naturalmente para Simon.

¨Eu recebi a ordem do Criador e desci para proteger o Reino de Aon.¨

Desta vez, foram os soldados do Reino de Khan que murmuraram. Provavelmente eles também pensavam que apenas para o lado deles um protetor havia descido.

¨?!¨

Elisa, que estava sentada na carruagem balançando o leque satisfeita, assustou-se e ergueu a cabeça.

'Simon Polentia!'

Como esperado, esse cara também veio para o cerco. E ele ousa tentar me enfrentar com um discurso!

Ela levantou-se apressadamente.

¨Pelo que ouvi, você está tentando induzir a rendição com a lógica de que o patriotismo é a língua dos poderosos.¨

A voz de Simon tornou-se pesada.

¨Isso é um insulto.¨

A habilidade de dominar a atmosfera instantaneamente e atrair os ouvidos das pessoas não pertencia apenas a Elisa.

Elisa endureceu a expressão e usou novamente a magia de amplificação em si mesma.

¨Está dizendo que minhas palavras estão erradas? Esse tipo de comportamento de empurrar o povo para a morte mencionando um patriotismo de fachada apenas para o bem de vocês―¨

¨O desejo de proteger.¨

Simon a interrompeu.

¨A ansiedade e o medo sentidos antes da guerra são extremamente naturais. Ninguém é livre de emoções. Mas qual vocês acham que é a razão pela qual estamos resistindo aqui, superando essa ansiedade?¨

A voz de Simon ganhou força.

¨Para proteger minha família.¨

Palavra por palavra, com determinação.

¨Meus amigos.¨

Como se estivesse expelindo sentimentos, como se estivesse derramando emoções transbordantes.

¨Para proteger meu lar, meus bens, minha vida cotidiana. Não somos tolos que entregariam nossas coisas preciosas ao inimigo e baixariam as armas. Essas suas palavras são para o nosso Aon-¨

Simon concluiu.

¨Um insulto.¨

Boom!

Alguém bateu o pé no chão.

Boom! Boom! Boom! Boom!

Logo, todos os soldados na muralha começaram a bater os pés com expressões extremamente sérias. Com rostos avermelhados e olhos injetados, encararam o inimigo diretamente.

¨Como o seu reino, que cometeu saques no caminho até a capital, pode falar a palavra 'garantia'?¨

Boom!

¨Nós não seremos iludidos e protegeremos com nossa própria força.¨

Boom!

Simon ergueu o braço e gritou.

¨Aium Aon!¨

Os soldados ficaram atordoados pelo fato de o Guardião vindo de outro mundo conhecer aquele lema, mas esse atordoamento transformou-se em comoção em um instante.

Todos os soldados ergueram suas lanças e gritaram a plenos pulmões.

¨Aium Aon!¨

¨Waaaaaaaaaaaaaaaa!¨

Um brado ensurdecedor como um trovão explodiu.

Os soldados choravam e riam enquanto gritavam violentamente. A hostilidade contra o inimigo e a vontade de lutar foram elevadas ao máximo.

¨Como esperado do Simon!¨

Rick gritou com um grande sorriso.

¨A moral dos soldados aliados subiu inversamente!¨

Os olhos de Meilyn estavam fixos em Simon. Ela o viu baixando o braço e massageando o pescoço. Então, quando seus olhos se encontraram com os de Meilyn, ele deu um sorriso sem jeito.

¨Hum, é um pouco embaraçoso. Acho que me envolvi demais.¨

¨Não.¨

Meilyn respirou fundo levemente e sorriu para Simon.

¨Foi incrível. Simon.¨

Waaaaaaaaaaaaaaaaa!

O clamor ainda continuava.

¨Esse, desgraçado......!¨

Elisa, com o rosto vermelho de raiva e humilhação, gritou algo, mas os soldados do Reino de Aon não estavam ouvindo nada.

¨Aium Aon! Aium Aon!¨

A moral apenas subia em tempo real.

¨Elisa.¨

Naquele momento, em cima da carruagem onde Elisa estava, um estudante com uma grande espada na cintura e usando um tapa-olho desceu subitamente.

¨Pare de fazer birra e volte. Aquele sujeito ficou muito irritado.¨

¨Ah, fala sério!¨

Elisa bateu no próprio peito, frustrada.

¨Aqueles homens-fera devem ter o cérebro do tamanho de um rato, sem dúvida! Eles são idiotas? O que há de mais precioso que a própria vida! Por que a moral sobe com umas palavras daquelas! No fim, o que Simon Polentia disse também foi apenas uma agitação emocional!¨

¨Eu tenho pouco estudo e não entendo muito de política.¨

Jule soltou um longo suspiro e continuou.

¨Mas ouvi dizer que, ao arriscar a própria vida, o ser humano segue a emoção, não a razão. A derrota de quem apelou para a razão lógica em um discurso de guerra foi sua.¨

Jule disse isso e agarrou Elisa pela nuca. O corpo dela foi levantado levemente.

¨O-O que está fazendo!¨

¨Vou recolhê-la antes que a comandante-geral fique ainda mais patética.¨

¨Ah! Me solte! Eu ainda não perdi!!¨

-***-

A guerra começou.

O Reino de Khan também sabia que não tinha muito tempo sobrando. Eles partiram para uma ofensiva total, dividindo as tropas para atacar os quatro portões do castelo simultaneamente.

¨On da!¨

Rick gritou.

Os inimigos também avançaram sobre o portão sul, que Simon estava encarregado de defender. A visão do exército de homens-fera do Reino de Khan avançando como uma mancha negra passava uma pressão considerável.

Mesmo assim, o lado do portão sul tinha seus pontos de defesa. Parecia que antigamente havia um fosso, embora agora estivesse seco.

Como havia o buraco do fosso abaixo da muralha, era necessário usar grandes escadas para subir, e acima de tudo, havia apenas um caminho para subir até o portão do castelo.

E o Simon de agora tinha mais confiança do que qualquer um em bloquear bem passagens estreitas.

¨Vamos começar.¨

Simon, de pé sobre a muralha, ergueu os dois braços como um pianista.

Os oito Skeleton Mages ergueram simultaneamente seus cajados em direção ao céu.
Texto Original(Limpo)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336화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336화

쿵! 쿵! 쿵!

군홧발 소리가 지축을 울린다. 대기는 긴장감으로 팽팽하고,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의 침음이 들린다.

성 앞으로 새까맣게 몰려든 칸 왕국의 2만 대군. 그리고 저 안에도 15명의 키젠 학생들이 있을 터였다.

이내 2만 대군은 발이 빠르게 움직여 성 전체를 둘러싸듯 포위했다. 곧 네 개의 성문을 동시에 공격할 것이다.

"찌익! 찍! 두려워하지 마라!"

"마지막까지 싸워라! 찍!"

수인 부관들이 돌아다니며 성벽 위의 병사들을 격려했다. 시몬은 그런 모습들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메이린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괜찮아?"

그녀는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난 괜찮아. 그냥 2만이라는 숫자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

"으흐흐!"

갑자기 옆에서 휙 튀어나온 딕이 깐죽거리는 웃음을 흘렸다.

"메이린 쫄았냐? 쫄았어?"

"어우! 넌 제발 긴장 쫌 해!"

즉시 메이린이 등짝스매싱으로 응징했지만, 딕은 평소처럼 호들갑을 떨지도 않고 음침하게 웃었다.

"긴장되는 건 지금 이 한순간뿐이야. 전쟁이 시작되면 정신 못 차릴걸. 그야말로."

딕이 고개를 쭉 내밀며 눈을 크게 떴다.

"광란이지."

터업!

메이린이 냉기가 쌩쌩 날리는 표정으로 딕의 얼굴을 붙잡았다.

"니 얼굴이 더 광란이야 미친놈아."

"어우아릉라!"

딕이 고통에 겨운 괴성을 지르며 허우적거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시몬이 조용히 웃었다. 저것도 나름대로 동료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딕만의 방법이리라.

그래도 효과가 있기는 한 듯, 메이린은 우아한 몸짓으로 손수건을 꺼내 손을 슥슥 닦으며 정면을 응시했다. 그 진지한 눈빛을 보니 멘탈을 확실히 잡은 것 같았다.

쿠우웅! 쿠우웅!

그때 주위를 압도하는 커다란 발소리가 들렸다.

칸 왕국의 진형이 반으로 갈라지며, 그 사이로 거대한 코끼리가 이끄는 마차가 나타났다. 그 위에는 하얀 제복 코트를 어깨에 두르고, 살랑살랑 부채를 흔들며 거만하게 다리를 꼬고 있는 양 갈래머리의 소녀가 보였다.

"아, 뭐야."

메이린이 미간을 좁혔다.

"쟤가 공성팀이야?"

"이번 게임 빡세겠네."

성벽에 몸을 기댄 딕이 심각한 표정으로 턱을 쓸었다.

"특례 7번 유령선의 엘리사 셀린. 지금까지 공성전에 저 정도의 네임드가 온 적은 없었어."

처억!

코끼리가 걸음을 멈추었다.

마차 위의 엘리사가 꼬고 있던 다리를 풀었다. 옆에서 시중을 들던 칸 왕국의 기사가 공손히 그녀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워주었다.

"흠흠."

엘리사가 자신의 목에 확성마법을 걸었다.

"아― 아―"

팽팽한 긴장감이 내려앉은 금속과 피의 전장에, 소녀의 청명한 목소리가 전장을 울렸다.

메이린이 미간을 가늘게 좁혔다.

"하긴, 저 인간이 자기 장기를 안 살리고 넘어갈 리가 없지."

"......장기?"

"잊었어? 쟤 아빠 현역 재상이잖아. 지독한 정치가 집안이야."

엘리사의 입이 떨어졌다.

"나는 칸 왕국의 총사령관, 엘리사 셀린이다. 창조주께서 보낸 가디언으로서 칸 왕국의 승리를 책임지기 위해서 참전했다."

그 말에 수성 측인 아온 왕국의 수인들에게서 소란이 일었다.

"찌익! 찍! 가디언은 우리 왕국에만 있는 거 아니었어?"

"어째서 칸 왕국에도 가디언이......!"

엘리사는 웅성거리는 성벽 위를 잠시 지켜보다가 말했다.

"들어라, 아온 왕국의 만민이여."

그녀의 한마디가 또렷하게 울려 퍼졌다.

"개죽음이다."

"!"

순식간에 전장에 긴장감이 덧입혀진다.

"눈이 있으면 보아라. 머리가 있으면 판단해라. 이게 정녕―"

그녀가 두 팔을 벌렸다.

"극복할 수 있는 전력 차인지."

아군 진형에 묵직한 정적이 내려앉는다. 반면 칸 왕국의 병사들은 위협하듯 격렬한 고함을 터뜨리고 있었다.

"그대들이 느끼는 불안감이야말로 옳다. 그대들이 느끼는 공포가 현실이다. 이 전쟁은 성립된 순간부터 결과가 정해졌다. 그 낡고 병든 요새는 그대들을 지켜주지 못하며, 애국심만 부추기는 간신들의 세 치 혀는 그대들을 사지로 밀어 넣을 것이다. 그대들은―"

엘리사는.

"속았다."

불안감을 파먹는 괴물이었다.

"그럼에도 그렇게 서 있는 건 애국심인가? 애국은 폭군의 도구요, 위선자의 혓바닥이다. 왜 왕이 외교에 실패한 대가로 백성들이 죽어야 하는가? 왜 백성들은 전쟁으로 국가에 목숨을 바칠 것을 당연하게 요구받아야 하는가?"

그녀의 목에 힘이 들어간다.

"항복하라. 그대들을 사지로 내몬 자들을 끌고 오라. 그리하면 그대들을 간악한 애국심으로 속여 궁지로 몬 자들을 섬멸할 것이며, 그대들과 그대들 가족의 목숨은 보장받을 것이다. 창조주의 뜻을 받들어 내려온 나 엘리사 셀린이 고한다!"

엘리사의 목소리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피조물의 피를 원하는 창조주는 없다. 항복하고 성문을 열어라! 그것만이 피를 덜 길이니, 그게 아니면 우리에게 남은 선택은 말살뿐이다."

역시 정치가의 딸.

달변이었다.

연설 하나로 아군 병사들의 동요가 느껴진다. 무엇보다 병사들의 적대감을 칸 왕국이 아닌 자국의 간신들에게 돌려놓고 아군끼리 은근히 균열을 유도하는 게 무섭다.

"와, 이거 위험한데."

병사들의 분위기를 읽은 딕이 혀를 내둘렀다.

"예전 공성전에선 학생이 연설 같은 거 한 적 없어! 그냥 수인 대장이 나와서 '왕국에 영광을!' 이딴 대사 치고 싸우는 게 끝이었다고!"

"메이린."

시몬이 고개를 돌렸다.

"혹시 확성마법 쓸 수 있어?"

"응? 아, 뭐. 순수마법 동아리에서 배워서 쓸 수 있긴 한데......."

"뭐 하려고?"

시몬이 옅은 미소를 흘렸다.

"연설도 중요한 전쟁의 요소잖아?"

저쪽 총사령관이 세 치 혀로 나온다면, 이쪽도 세 치 혀로 맞받아쳐 줄 생각이었다.

"딕, 혹시 아온 왕국의 고유한 인사말이나 유명한 문장 같은 거 없어?"

"아- 있지. 아온이 패배하고 왕이 죽기 전에 이 소리 하더라."

딕이 이야기하고, 메이린은 시몬의 앞에 공중에 둥둥 떠 있는 확성용 마법진을 만들었다.

시몬은 그 마법진을 가만히 살펴보다가, 손을 대고 칠흑을 살짝 흘려보냈다.

그 모습을 본 메이린이 깜짝 놀랐다.

"야, 잠깐! 그거 마나로만 돌아가는 건데 그렇게 하면......!"

끼이이이이이이이!

갑자기 울려 퍼지는 거슬리는 굉음, 어수선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귀를 틀어막으며 소음의 근원지로 고개를 돌렸다.

"흠."

시몬이 기다렸다는 듯 마법진 앞에 다가왔다.

"나는 아온 왕국의 총사령관 시몬 폴렌티아다."

모두의 시선이 자연스레 시몬 쪽으로 향한다.

"나는 창조주의 명을 받고 아온 왕국을 수호하기 위해 내려왔다."

이번엔 칸 왕국의 병사들이 웅성거린다. 아마 저쪽도 저쪽대로 자신들만 수호자가 내려왔다고 생각하고 있던 모양이었다.

"?!"

마차에 앉아 흡족하게 부채를 흔들고 있던 엘리사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시몬 폴렌티아!'

역시 이 녀석도 공성전에 왔다. 그런데 감히 내게 연설로 대적하려 들다니!

그녀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듣자 하니 애국이 권력자의 혓바닥이란 논리로 항복을 종용하던데."

시몬의 목소리가 무겁게 내려앉았다.

"모욕이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사람들의 귀를 끌게 하는 능력은, 엘리사 외에도 있었다.

엘리사가 표정을 굳히며 다시 자신에게 확성마법을 걸었다.

"내 말이 틀렸다는 건가? 오로지 당신들의 안위를 위해 왕국에 대한 허울뿐인 애국을 들먹이며 백성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이딴 작태를―"

"지키는 마음."

시몬이 그녀의 말을 끊었다.

"전쟁을 앞두고 느끼는 불안감과 공포는 지극히 자연스럽다. 그 누구도 감정에 자유롭지 않아. 하지만 그 불안감을 딛고 지금 우리가 여기에 버티고 서 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지?"

시몬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내 가족을."

한 자 한 자, 힘을 실어서.

"내 친우를."

감정을 토해내듯, 복받친 감정을 쏟아내듯.

"내 터전을, 내 재산을, 내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다.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것들을 적에게 맡기고 무기를 내려놓을 바보가 아니다. 당신의 그 말은 우리 아온에 대한-"

시몬이 마무리했다.

"모욕이다."

쿵!

누군가 발을 굴렀다.

쿵! 쿵! 쿵! 쿵!

이내 성벽의 모든 병사들이 극도로 진지한 표정으로 발을 구르기 시작했다. 시뻘게진 얼굴, 충혈된 눈으로 적을 똑바로 응시했다.

"왕성까지 오는 길에 약탈을 자행해 온 너희 왕국이 어찌 '보장'이라는 말을 입에 담는가."

쿵!

"우리는 현혹되지 않고, 우리 자신의 힘으로 지킬 것이다."

쿵!

시몬의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소리쳤다.

"아이움 아온!"

병사들은 이계에서 온 가디언이 그 구호를 알고 있다는 것에 당황했지만, 그 당황함이 감격으로 바뀌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모든 병사가 창을 세우며 목이 터져라 소리쳤다.

"아이움 아온!"

"와아아아아아아아!"

벽력과도 같은 환호성이 쏟아져 나왔다.

병사들은 울고 웃으며 격렬하게 소리쳤다. 적에 대한 적대감과 싸울 의지를 끌어올렸다.

"여윽시 시몬!"

딕이 활짝 웃으며 소리쳤다.

"아군 병사들의 사기가 역으로 올랐어!"

메이린의 두 눈은 시몬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팔을 내리며 목을 매만지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다 메이린과 눈을 마주치자 머쓱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음, 좀 부끄럽네. 너무 과몰입했나."

"아니."

메이린이 가볍게 심호흡을 하고는 시몬에게 미소 지어주었다.

"멋있었어. 시몬."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아직도 환호성은 계속되고 있었다.

"이, 씨이......!"

분노와 굴욕감으로 얼굴이 시뻘게진 엘리사가 뭐라 뭐라 소리쳤지만, 아온 왕국의 병사들은 전혀 듣고 있지 않았다.

"아이움 아온! 아이움 아온!"

사기가 실시간으로 오를 뿐이었다.

"엘리사."

그때 엘리사가 탄 마차 위로, 허리에 커다란 장검을 차고 안대를 쓴 남학생이 툭 내려왔다.

"떼쓰지 말고 돌아오시오. 그 녀석이 많이 화났소."

"아 진짜아!"

엘리사가 답답한 듯 제 가슴을 콩콩 쳤다.

"수인들 저거 다 뇌가 쥐 수준인 게 틀림없어! 바보들 아냐? 자기 목숨보다 소중한 게 어딨어! 저딴 소리에 뭔 사기가 오르냐고! 결국 시몬 폴렌티아의 저 말도 감성적 선동이잖아!"

"나는 배움이 짧아 정치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쥴이 한숨을 푹 쉬며 말을 이었다.

"자신의 목숨을 걸 때, 인간은 이성이 아닌 감성에 따른다 들었소. 전쟁 연설을 논리적인 이성에 호소한 그대의 패배가 맞소."

쥴이 그렇게 말하며 엘리사의 목덜미를 쥐었다. 그녀의 몸이 가뿐하게 휙 들렸다.

"무, 무슨 짓이야!"

"총사령관이 더 꼴사나워지기 전에 그대를 회수하겠소."

"아악! 이거 놔! 난 아직 진 게 아니야!!"

* * *

전쟁이 시작됐다.

칸 왕국도 시간이 그리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니란 건 알고 있었다. 병력을 나누어 네 개의 성문을 동시에 공략하는 총공세로 나왔다.

"온다!"

딕이 소리쳤다.

시몬이 맡고 있는 남문에도 적들이 몰려왔다. 새까맣게 몰려드는 칸 왕국의 수인군들의 모습은 상당한 위압감이 있었다.

그래도 남문 쪽은 나름 방어 포인트가 있었다. 지금은 말라버렸지만, 예전에는 해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성벽 아래에는 해자 구덩이가 있기 때문에 큰 사다리를 써서 성벽을 올라야 했고, 무엇보다 성문으로 올라오는 길목은 하나뿐이다.

그리고 지금의 시몬은, 좁은 언덕을 잘 틀어막는 건 누구보다 자신 있었다.

"시작하자."

성벽 위에 서 있는 시몬이 피아니스트처럼 두 팔을 세워 들었다.

여덟 기의 스켈레톤 메이지들이 일제히 지팡이를 하늘을 향해 세웠다.